[아시아경제 노상래]
신안군 하의도에서 자란 ‘섬 블루베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미국 타임지가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할 만큼 웰빙식품인 블루베리는 눈의 피로 해소와 시력 향상, 노화 방지 및 치매 등 각종 성인병 예방, 이뇨작용과 피부 미용, 대장암 및 변비 예방, 항산화 기능과 항암효능이 뛰어나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개방과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2007년부터 특화작목 육성사업을 펼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에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단지를 집중 조성해오고 있다.
현재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5.4㏊로 23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조생종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단계적으로 출하된다.
올해 생산량은 20여 톤이며 판매가격은 ㎏당 상품이 3만원, 중품이 2만5000원선에서 거래돼 6억여원의 농가 소득이 기대된다.
박홍인 신안블루베리㈜ 대표는 “내재해형 하우스 시설 등의 확대를 통해 품질 고급화에 나서는 것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블루베리주스나 진액 등 가공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블루베리 품질 향상과 조기출하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해형 비가림하우스 시설 등을 적극 지원해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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