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신안군이 2일 “젓새우와 병어의 주 어장인 임자와 비금, 도초에 이르는 해역에 대량으로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 긴급수거에 나서 10여일만에 350여t을 수거해 어장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모자반이 조업 해역에 유입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에 원인 규명을 요청하는 한편 어장 예찰을 강화하고 민간 정화업체의 전용 수거선단(부유물 수거선 2척, 500t급 바지선 1척)을 동원해 모자반 수거에 나섰다.
또 새어민회를 비롯한 어업인들에게 조업 중 인양된 모자반을 자발적으로 수거토록 하기 위해 소형 마대를 어획물 운반선과 200여척의 조업 어선에 보급하는 등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피해를 최소화했다.
군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조업이 가능할 정도로 어장 여건이 회복된 상황”이라며 “현재 대형 띠 모양의 모자반 군집은 흑산 가거도 외측 해역에서 남해안과 제주도 해역에 유동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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