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야구선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물오른 타격감으로 연이어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 2개를 추가한 이대호의 올 시즌 홈런은 14개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0.322에서 0.326(181타수 59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시즌 홈런 기록을 14호까지 늘렸다"며 "이대호가 2회와 6회 구보 야스토모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두 번의 대형 솔로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2회서 나온 홈런은 풀카운트에서 낮은 공을 쓸어 올리는 대형 홈런이었다. 2점을 뒤지던 6회에서는 구보 야스토모의 직구를 완벽하게 파악한 홈런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홈런 8개를 날리며 타율을 4할3푼9리로 대박친 이대호가 6월에도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일본 닛칸스포츠는 "5월 타율 4할3푼9리 8홈런의 호성적을 거둔 이대호가 6월 시작부터 2발의 공포탄을 때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며 이대호의 괴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일본 야구팬들은 "이대호 홈런 동영상을 봤다. 혼자 플레이하는 듯" "神 용병 이대호, 엄청난 멀티홈런이다" "이것이 한국의 보물, 절대 깔볼 수가 없다" "6월에도 이대호가 월간 MVP겠군" "이대호 혼자 고군분투" 등의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이대호의 멀티홈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에 집중 4안타를 허용하고 3점을 내줘 5대 6으로 역전패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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