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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더위 날려줄 영화 페스티벌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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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필름라이브 :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5일 개막...미쟝센 단편영화제, 퀴어영화제 잇달아 개막

초여름 더위 날려줄 영화 페스티벌 '풍성' 2015 필름라이브 :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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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 여름, 독특한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단편영화제에서부터 이색적인 퀴어영화제까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다양한 영화제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홍진, 윤종빈, 조성희, 노덕 등 스타감독들을 대거 배출해 '스타 감독 등용문'으로 불렸던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오는 25일부터 7월1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총 870편의 출품작 가운데 자유로운 상상력과 참신한 개성으로 무장한 총 57편의 본선작을 선정했다. 이중 프리미어 상영작은 35편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등 다섯 장르로 나뉘어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다. 올해는 특히 여성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비정성시' 부문의 출품작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영화제 대표 집행위원으로는 '간신'의 민규동 감독이 위촉됐다.

제15회 퀴어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열린다. 데이빗 쏘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두 아이 사운드 게이?(Do I Sound Gay?)'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인 데이빗 쏘프는 '게이 목소리'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주제로 영화를 끌어나간다. 폐막작으로는 에리카 트램 블레이 감독의 다큐 '인 더 턴(In the Turn'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캐나다의 열살짜리 트렌스젠더 소녀 크리스탈과 그녀의 가족들이 세상의 편견과 혐오, 무시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번 퀴어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총 33편이다. 국내작의 경우 '국내단편1: 관계에서'와 '국내단편2: 나를 찾는 욕망'으로, 해외작품들은 '해외장편', '해외중단편선', '해외실험단편: 퀴어영화의 경계 혹은 무엇'으로 구분된다. 또 퀴어사회의 현 이슈를 영화를 통해 조명해 보는 코너 '커런트 이슈'도 색다르게 준비했다. 상영작 공모와 함께 화제가 되었던 퀴어영화제의 주목작 '퀴프초이스'로는 '서커스', '시절인연', '렛미인' 등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15 필름 라이브: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는 5일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막해 10일간 펼쳐진다. 힙합 뮤지션 '매드 클라운'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오프닝 트랙으로는 '도쿄 트라이브'가 선정됐다. '러덜리스',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에덴', '위아영', '제임스 브라운',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트래쉬', '트립 투 이탈리아' 등이 신작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자연과 더불어 영화음악을 즐기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열린다. 올해는 의림지와 제천시 문화회관을 행사장으로 추가해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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