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일 삼성증권은 변동성 장세엔 실적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6월 첫주 관심주로 에코프로와 OCI머티리얼즈, 아모텍을 추천했다.
장정훈,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마감을 한 달 앞두고 특정 테마보다 개별 이슈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확실한 실적 가시성이 있는 종목 위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날 케이씨텍(-7.6%), 비아트론(-8.9%), 원익QnC (-6.58%) 등 단기 급등한 종목들은 조정이 있었다. 또 포스코켐텍(4.76%), 에코프로(5.16%), 파트론(6.39%), KH바텍(5.69%) 등 그동안 조정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반등이 일어났다.
연구원들은 "5월 이후 삼성전자가 평택 투자를 앞당기고, 시안 3D 낸드 투자 확대가 기대되며 반도체 소재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관점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모든 반도체 소재 업체들에 대한 추정치 상향이나 리레이팅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는 범용 소재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OCI머티리얼즈의 단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솔케미칼은 커버하고 있지 않지만, 이익률 개선에 신규 매출 발생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2015년 가장 눈에 띄는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핸드셋 부품 종목 주가의 큰 조정 이후 단기적이고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생각되지만, 중저가 판매 전략의 부재는 여전히 주가에 추가 반영될 시기라고 판단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다운사이드 리스크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현 상황에서 스마트폰 부품주의 저점 매수 전략은 시기상조라며 개별 종목별로 고가 부품 위주의 이노칩과 아모텍과 크게 할인돼 거래되는 인터플렉스나 유아이엘을 관심주로 추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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