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618억원, 영업손실 205억원 기록
"피키캐스트·쿠차 마케팅 이어갈 것"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벤처 연합 옐로모바일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M&A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일 옐로모바일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1분기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옐로모바일의 1분기 매출액이 618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5개 사업부문별 1분기 매출액은 ▲쇼핑 69억원(11.1%) ▲미디어 8억원(1.3%) ▲광고 220억원(35.5%) ▲여행 97억원(15.7%) ▲O2O 224억원(36.3%)을 기록했다.
1분기 옐로모바일은 쿠차·피키캐스트 광고 집행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옐로모바일은 소셜커머스 쿠차에 135억원,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피키캐스트에 88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쿠차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000만, 피키캐스트는 900만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옐로모바일 측은 "피키캐스트와 쿠차의 월간활성이용자수가 각각 700만, 800만 수준인데 1500만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때까지 광고 등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증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은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에서 제휴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M&A와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옐로모바일은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투자 강화 계획도 밝혔다. 이미 프라이스에어리어(PRICEAREA), 애드플러스(ADPLUS), 거쉬클라우드(GUSHCLOUD), 클레버 애즈(CLEVER ADS) 등과 M&A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거점 확보를 추진중이다.
쇼핑과 미디어 사업분야에서는 쿠차와 피키캐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앱을 연계시켜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키캐스트의 자체제작 콘텐츠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옐로모바일 측은 "피키캐스트 콘텐츠 제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체 생산 콘텐츠를 늘리겠다"며 "3개월 이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행사업부문에서는 '여행박사'를 내세워 해외 현지 여행사와 인수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여행·펜션 등 국내 여행 서비스와 연계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O2O사업부문에서는 헬스케어와 숙박업계 마케팅, 결제, MRO 등을 진행중이다. 향후 JTNet을 중심으로 한 결제 인프라 강화, 내부 세일즈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CEO는 "올해는 아시아 대표 모바일 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한국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해외 현지 시장의 네트워크와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후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 및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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