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청갈등으로 비화된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 뜻과 우리 당의 뜻이 다를 순 없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것은 국회법 개정의 내용이 위헌이냐 아니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시 의총에서 위헌소지가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위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법률가도 있었다"며 "국회 법사위로 넘겨서 위헌소지를 판단케 하자, 자구 수정해서 위헌소지 없앨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자고 했다"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우리가 야당에 통보했는데 긴급최고위를 열어서 논의한 결과 위헌이 아니라고 자기들이 결론 내렸기 떄문에 한자도 고칠 수 없다고 해서 통과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일부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당청갈등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묻자 "지금 답변 안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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