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단식 1위 윌리엄스도 아자렌카에 역전승…16강 안착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위 라파엘 나달(28·나달)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6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안드레이 쿠즈네초프(러시아·세계랭킹 120위)와의 단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6-1, 6-3, 6-2)으로 완승했다.
나달은 16강전에서 잭 소코(미국·세계랭킹 37위)를 이길 경우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와 만나게 된다. 조코비치를 이긴 뒤 준결승전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3위)와 만날 가능성이 커 우승까지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8위 다비드 페레르(33·스페인)도 시몬 보렐리(이탈리아·세계랭킹 60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3, 1-6, 5-7, 6-0, 6-1)로 물리치고 16강전에 이름을 올렸다. 페레르는 8강전에서 머레이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도 이날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세계랭킹 27위)에 2-1(3-6, 6-4, 6-2)로 역전승하고 16강 합류했다. 메이저대회 스무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8강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슬론 스티븐슨(미국·세계래킹 40위)을 상대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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