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셀프 제모'를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족집게, 날 면도와 같은 1세대 면도에서 왁싱, 레이저면도처럼 에스테틱, 전문클리닉 등에서 받는 2세대 면도를 거쳐 요즘에는 집에서 본인이 직접 원하는 부위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3세대 제모, 즉 셀프 가정용 제모가 뜨고 있다.

제모를 원하는 부위가 더욱 다양해지고 지속적으로 시술을 해야 효과가 더 뛰어난데, 클리닉에서 제모 시술을 받을 경우 방문이 번거로운 것은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아 가정용 제모기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셀프 제모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예전처럼 겨드랑이, 다리 등 덜 민감한 곳만 제모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인중, 뺨, 볼, 비키니 라인 등 피부가 비교적 민감한 부위까지 제모를 하기 때문에 혼자 시술을 할 경우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가정용 제모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사전에 제모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우선 IPL이나 레이저 기기로 제모를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레이저 세기를 선택해야 하므로 피부톤에 맞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 등 사용자 안전을 고려한 기능 유무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눈 주위는 사용을 금하며, 제모 후 2주 동안은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필립스가 출시한 IPL 제모 기술의 루메아 펄스 광선 조사기는 필립스의 120년이 넘는 의료기기와 조명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안전한 가정용 제모기다. 스스로 피부톤에 맞는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컬러톤 매뉴얼은 물론 피부톤 자동 감지 센서가 있어 어두운 피부에 사용 시 빛을 내보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IPL 창이 피부에 직각으로 닿아 빛을 내보낼 준비가 되면 레디 라이트(준비등)가 켜진 후 버튼을 눌렀을 때만 출력이 되는 추가 안전 기능도 있다.

또 바꿔 끼울 수 있는 두개의 창이 제공되어, 넓은 부위(팔, 다리 등)는 넓은 창으로 빠르게, 좁고 민감한 부위(인중, 비키니 라인 등)는 좁은 창으로 안전하게 제모할 수 있게 해준다. 좁은 창은 얼굴 부위 제모에 더욱 효과적이고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부가적인 빛 필터로 안전을 한 번 더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