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인포그래픽 활용한 ‘지식재산통계 포커스(FOCUS)’(통권 5호) 통해 분석…지난해 43만4047건으로 2013년보다 0.9%↑, 지역별론 수도권 으뜸, IP5 중에선 중국 1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이 활기를 띄고 있다.
29일 특허청이 지식재산 통계정보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펴낸 ‘지식재산 통계 포커스(FOCUS)’(통권 5호)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출원은 43만4047건으로 2013년보다 0.9%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이후 4년 잇달아 느는 흐름을 보였다.
등록은 28만8542건으로 2013년보다 2.8% 늘었고 권리별론 특허와 디자인은 1.9%, 14.2% 는 반면 실용신안, 상표는 16.8%, 0.3% 줄었다.
◆출원인별 증가율 대학이 1위=출원인 유형별·권리별 출원은 특허의 경우 대기업 및 외국법인이 각각 21.9%, 21.5% 순으로 높았다.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는 내국인이 61.9%, 45.9%, 4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출원증가율은 대학교·학교과 개인출원이 15.4%, 5.9%로 높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7.5%, 5.2% 줄었다.
◆지역별론 수도권이 전체의 69% 차지=지역별 출원은 수도권이 전체출원량의 69.1%(25만6846건)로 가장 많았으며 호남권이 2013년보다 가장 높은 증가율(5.7%)을 보였다.
권리별 출원비율도 수도권이 특허 65.0%, 디자인 70.7%, 상표 73.7%로 가장 높았다. 특허·실용신안은 강원·제주권(9.6%), 디자인은 호남권(15.1%), 상표는 영남권(9.1%)이 가장 높은 출원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부문별 동향은 10개 산업 집계=산업(KSIC)-특허(IPC)분류연계표를 활용, 지난해 산업부문별 특허·실용신안출원은 ▲일반기계제조업’(7.2%) ▲컴퓨터 프로그래밍정보서비스업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 ▲반도체 제조업분야 등이 다출원 상위 10개 산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0~2014년)간 산업별 출원증가율은 1차 비철금속 제조업(132.6%), 선박제조업(131.0%), 항공기 제조업(76.4%), 담배제조업(61.4%), 1차 전지 및 축전지제조업(61.0%) 순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IP5 국가들 중 일본은 감소=지난해 IP5(지식재산권 선진 5개국) 나라별 특허출원량은 중국, 미국, 일본, 유럽, 한국의 순으로 많았다. 중국은 최근 10년간 급격한 출원증가율(18.3%)을 보이고 있고 2011년 이후 줄곧 특허출원 1위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해평균 2.7%의 출원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일본은 5개국 중 유일하게 출원이 줄어드는 흐름이다.
한편 특허청은 이런 내용을 담아 지식재산통계정보를 도표·그래픽 등으로 쉽게 볼 수 있게 편집한 ‘지식재산 통계 FOCUS(5호)’를 펴내 국가기관(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기업, 일반인에게 온·오프라인으로 나눠준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통계분석자료인 ‘FOCUS 5호’는 지난해 지식재산핵심통계와 이를 활용한 분석자료 담기에 힘썼다. 지난해 개발한 산업(KSIC)-특허(IPC)연계표를 써서 산업부문별 특허동향정보를 깊이 있게 다뤘고 사물인터넷(IoT) 출원흐름, IP5국가들의 출원현황 등 여러 지식재산통계콘텐츠들도 실렸다.
‘FOCUS5호’는 특허청누리집(정보마당-통계동향분석)에 들어가도 전자책 형태(PDF/e-book)로 내려 받아 공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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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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