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오는 9월까지 보건소·지소순회 개최…주민 생활습관 개선 유도
장성군이 ‘소리없는 불청객’,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오는 9월까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 등록된 환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를 비롯한 8개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고혈압 예방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 중증 합병증 발생 등의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고 건강수명 연장을 통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매회 심뇌혈관질환 전문가를 초빙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심도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건강강좌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일에는 첫 번째 강좌로 전남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신민호교수(장성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가 고혈압에 대한 기본 이론과 함께 진단과 치료, 합병증예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으로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무서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약물복용과 적절한 운동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순회 강좌에 꼭 참석하셔서 고혈압 예방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12년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유치해 현재 약 6,500여명의 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약 5억6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 및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치료율 향상과 합병증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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