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27일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강보합 마감됐다.
시가가 저가가 되는 흐름이 연출됐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부담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 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1%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증시에도 하락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달러 강세를 유발했고 이에 따른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주에 힘을 실어줘 지수를 반등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2만472.5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1% 상승한 1661.33으로 마감됐다.
자동차 빅3를 비롯한 대형 수출주가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0.53%, 혼다가 0.63%, 닛산이 0.87% 올랐다. 파나소닉과 히타치도 0.71%, 1.19% 상승했다.
스미토모 전기는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하면서 5.14% 급등했다.
반면 스미토모 중공업은 9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며 1.11% 빠졌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스미토모 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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