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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설한 해사감독국 사이트… 공개 범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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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설한 해사감독국 사이트… 공개 범위는 북한의 해사감독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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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평양에 서버를 둔 국가해사감독국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국가해사감독국은 북한의 해상 관련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올해 사이트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북한 국가해사감독국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www.ma.gov.kp)는 최근 자국의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자료를 수록했다. 한글과 영어 등 두 가지 언어 버전으로 제작된 사이트는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된 선박등록번호나 선박 명칭을 토대로 북한의 선박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선원의 이름을 근거로 기본적인 인적 상황과 자격 및 훈련 기록도 알아볼 수도 있다.


사이트에는 해사법과 관련한 자료와 국제해사기구의 관련 동향 자료도 게재됐으며, 우수한 소속 근로자들과 정책 수립과 관련한 자료도 올라와 있다. 평양에 서버를 둔 이 홈페이지는 북한이 대외적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새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가해사감독국은 2011년 자국 선박의 위치 추적과 관련한 자료를 담은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시험적으로 선보였으나 현재는 관련 사이트가 사라진 상태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노스코리아테크는 "이번 홈페이지에 담긴 정보는 대부분 국제적으로 공개된 자료로 새로운 내용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등록이나 가입 절차 없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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