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문제 없도록 비상체제 가동할 것"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25일 오전 발생한 김포 물류센터 화재 및 인명피해와 관련, 제일모직이 애도와 사죄의 뜻을 밝혔다. 사망한 경비업체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일모직은 "화재로 지역 주민, 고객, 국민여러분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점은 매우 안타까우며, 사망한 경비업체 직원에 대해서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센터 등은 보험에 가입돼 있어 내부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상체제 가동을 통해 물량 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회사는 화재보험에 이미 가입 돼 있으며, 상품 수급을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해 생산업체로부터 매장으로 직배송 하는 등 운영상에도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의 원인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및 조사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 측은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화재는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 화재 발생원인도 방화로 추정되고 있어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 발생 후 제일모직은 현장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당국과 함께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의류 제품의 특성상 완전 진압에 시간이 소요됐으나, 현재는 마무리 잔불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