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기자회견서 "수술 안 할 생각이었는데…"

류현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류현진(28·LA다저스)이 애초부터 수술할 생각은 없었지만 결국 결단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깨부상과 지난 수술에 관해 입을 열었다. 전날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의 집도 아래 류현진의 어깨 관절와순 파열 증상을 수술 받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처음에는 최대한 (수술을) 안 할 생각이었는데 계속 끌고 가는 것보다도...빠른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을 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며 수술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스프링캠프 때는 충분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내다봤다.

류현진의 어깨 통증은 다저스 입단인 2012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이 사실을 밝히면서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던 한국 프로야구에서 많이 던진 이유 때문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또 지난해 류현진이 선보인 '고속' 슬라이더 역시 부상과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상 회복에 의지를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