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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전문가가 말하는 안전교육…"몸에 밴 연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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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전문가가 말하는 안전교육…"몸에 밴 연습 필요" 이호준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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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최근 네팔 강진과 일본 화산 폭발 등 자연재해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지진해일(쓰나미) 전문가가 말하는 안전교육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호준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사진)은 지진현장에 직접 가면 전쟁터가 따로 없다고 설명한다.


이 수석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평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가족들과 함께 시뮬레이션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재해가 닥쳤을 때 각자의 역할 분담이나 만날 장소를 정하는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몸에 밴 연습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국내에 몇 명 안되는 지진해일 전문가다. 1998년 일본 도후쿠대학교에서 '동해에서의 지진해일 위험 평가와 대책'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수석은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지진 단위는 리히터 규모 0.1, 0.2식으로 0.1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그 차이가 굉장히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규모가 7.0에서 8.0으로 1 포인트만 커져도 에너지는 32배의 차이가 난다.


이 수석은 "지진계로 잴 수 있는 게 9.0인데 이게 최대라고 보면 된다"며 "7.0에 건물이 다 무너지는데 9.0 정도라면 상상하기 힘들고 상상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피해는 생기기 마련이다. 지진의 경우도 예방을 통해서 완벽하게 방어한다는 사고 방식은 힘들다. 어느 정도 규모의 지진이 어떻게 올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이 힘들기 때문이다. 한반도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수석은 규모 5.0 정도의 지진은 한국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수석은 "지하에 있는 통신망과 전력선들은 5.0의 지진만 오더라도 끊어질 수 있다"며 "그 다음 수도관도 터지고 가스관도 폭발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건물이 무너져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이 났을 때 책장, 옷장, TV 같은 큰 가구들 주변은 피해야 한다. 이 수석은 "지진이 나면 일단 책상이나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기고 가방 등을 활용해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며 "그리고 지진상황에서 이동은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을 때 머리를 보호한 상태에서 주변 시설물과 최대한 거리를 유지해 건물 공터나 운동장으로 몸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진 뿐 아니라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기업이 입는 경제적 피해는 매우 크다. 리스크의 근본적인 대비도 필요하다.


이 수석은 "삼성화재의 위험진단서비스는 화재ㆍ폭발 등으로 인한 자산손실의 위험에서부터 제조물책임, 환경오염 등의 배상책임위험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위험요소를 파악해 다양한 위험관리기법으로 사고위험을 예방한다"며 "이를 통해 최적의 보험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진정한 위험종합진단과 안전 컨설팅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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