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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26~27일 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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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세·위협 평가 공유 및 북핵 문제의 진전 방안 다각적 협의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한ㆍ미ㆍ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서 한ㆍ미ㆍ일 3국은 최근 북한 정세 및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억지ㆍ압박ㆍ대화의 모든 측면에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각적 방안들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숙청ㆍ처형하고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방북을 갑작스럽게 불허하는 등 북한 내부 움직임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ㆍ미ㆍ일 3국의 6자회담 대표가 머리를 맞대는 회의여서 주목된다.

특히 북한은 이달 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한 데다 핵 고도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북한은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핵타격 수단이 소형화ㆍ다종화 단계에 들어선 지 오래"이며 "중단거리 로켓은 물론 장거리 로켓의 정밀화와 지능화도 최상의 명중 확률을 담보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을 제외한 한ㆍ미ㆍ일ㆍ중ㆍ러 등 5자는 지난 2~3월 수차례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이른바 '탐색적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했던 황 본부장은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에 별도의 조건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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