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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배당 8794억원 결정…전년보다 42%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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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올해 정부출자기관에 대한 배당규모를 8794억원으로 결정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배당수입은 일반회계 5090억원, 특별회계·기금 3704억원, 물납주식 배당수입 25억원 등 8794억원이다. 이는 전년 실적(6179억원) 대비 42.3%(2615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해 배당수입이 급증한 것은 정부출자기관의 당기순이익 증가, 평균 배당성향 상승 및 배당실시기관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배당실시기관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조9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평균배당성향 역시 일년전보다 3.10%포인트 높은 24.38%다. 배당실시기관도 25개 기관으로 3곳이 늘어났다.


정부출자기관 36개 가운데 25개 기관은 배당이 실시됐고 한국관광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11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발생 등으로 배당에서 제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재정여건, 정부출자기관의 경영여건 등을 감안하여 적정한 수준의 배당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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