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이어 SKT도 출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이 2만원대 요금으로 유선과 무선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 20일부터 판매한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음에 따라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이날 SK텔레콤의 신규 요금제 출시로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의 요금 개편 작업이 일단락됐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란 음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사용하는 데이터의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요금제를 말한다.
사용자가 부담없이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이동통신 3사의 데이타요금제는 의미가 크다.
기존 LTE 요금제에서 음성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려면 5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동일한 혜택을 2만원대 요금에서 누릴 수 있다.
또 데이타 요금 부담도 낮아졌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의 시작점은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이 6만1250원에서 6만1000원, KT 6만1000원에서 5만9900원, LG유플러스 6만2000원에서 5만9900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초고속 인터넷의 정액 요금제 도입이 인터넷 경제 발전을 이끌었듯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진정한 데이터 시대로의 전환을 촉발할 것이라는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은 기존 음성ㆍ유선 중심의 통신서비스가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해지는 모바일ㆍ데이터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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