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10년전보다 현재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등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4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1가구 중 3가구(28.8%) 정도가 지난 1년 동안 각종 가정의 위협을 경험했다. 이중 가족의 건강이상이 41.9%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34.1%), 직업불안정(20.2%), 실직 또는 파산( 16.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시민 55.7%가 10년 전보다 오늘날의 위험요소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44.7%는 10년 후에 현재보다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연재해, 건축물 붕괴 사고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붕괴 위험 인지도는 4.77점으로 전년도 3.76점보다 급상승했고, 자연재해 위험 인지도도 4.54점으로 조사돼 전년대비 1.26점 상승했다.
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주차질서(49.7%)가 1위를 차지했고, 쓰레기 방치(39.8%), 범죄폭력(33.7%), 대기오염(33.3%)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환경 만족도는 6.00점으로 전년도 6.47보다 다소 낮았다. 도심 보행 환경 만족도는 5.88점으로 주거지역보(6.12점)보다 낮았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