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샵검색' 서비스, 카카오TV 등 모바일 플랫폼 강화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검색 플랫폼 '샵검색'과 '카카오TV'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올 여름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샵(#)검색은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대화창을 나가지 않고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검색 패턴에 걸맞은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TV'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TV는 방송ㆍ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카카오톡이나 다음앱 등 다른 플랫폼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업과 사업자를 위한 카카오톡 마케팅 서비스 '옐로아이디'와 '플러스친구'도 7월 중 통합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측은 "다음카카오의 여러 플랫폼을 사용하는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핀테크 사업 강화 차원에서 인터넷 은행 설립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모바일 은행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성을 검토중이다. 다만 법 개정이나 허가 등 규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카카오택시 외에 퀵ㆍ대리운전 등 다른 운송 서비스로의 진출도 검토중이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향후 2∼3년간 기존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안정된 1위 모바일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올해는 신규 모바일 및 O2O 서비스를 개척하고자 여러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1분기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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