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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장미꽃에 얽힌 엄앵란·신성일 부부의 일화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방송된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서 엄앵란은 "전 세계에서 나 혼자만 받아본 선물이 있다"고 고백했다.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이 국회의원을 하다 금품수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 그때 이틀에 한 번씩 면회를 갔는데 어느 날은 교도관이 불쑥 나에게 장미꽃을 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자유롭지 못한 신분임에도 나를 위해 교도소 정원의 장미꽃을 꺾어 철창 너머 교도관을 통해 전해줬다"며 "당시 남편과 나는 철창을 사이에 두고 오열했다. 마치 영화 '너는 내 운명'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신성일이 꺾어준 장미꽃은 결혼기념일 선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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