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커피체인 스타벅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기프트카드 이용자들에게 해킹 '주의보'가 켜졌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 모바일 결제 앱과 기프트카드의 계정에 남은 잔액을 불법으로 이체하거나 이와 연계된 신용카드 정보를 빼돌리는 수법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가상 스타벅스 기프트카드에 해킹 대상자의 잔액을 이체시켜 온라인상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아비바 리탄 보안전문가는 이에 대해 "금융기관보다 보안 체계가 허술한 제3의 기관이 해커들은 새로운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측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이 직접 해킹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해킹 방지를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을 권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6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전체 스타벅스 구매금액의 16%인 20억달러 이상 결제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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