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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웰페어, 中 하이닝피혁성과 역직구 사업 합자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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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이지웰페어가 중국 국영기업인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와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역직구, 복지사업 진출이 목적이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항저우를 소재지로 하는 온라인커머스 합자법인 ‘절강표양과해신식과기유한공사’에 현금 출자할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은 30억원으로 이지웰페어와 하이닝피혁성이 각각 40%, 해녕피맹투자관리협력회사가 20%를 투자한다. 오는 2018년 합자법인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닝피혁성은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죽모피·패션잡화 전문 유통 회사다. 코스닥 시장에 해당되는 중국의 선전증권거래소에 2010년 상장됐다. 하이닝과 베이징, 쓰촨성 등 중국 11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쇼핑몰을 운영하며 약 1000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269억원(24억 위안)이며 자산 규모는 1조5000여억원(87억 위안)이다.


양사는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직구 쇼핑몰 ‘표양궈하이’를 오는 7월1일 선보인다. 표양궈하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은 화장품, 패션의류, 유아동 관련 국내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지웰페어는 향후 일본계 그룹과 상품 공급을 협의하는 등 표양궈하이를 글로벌 직구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쇼핑몰 구축을 위해 전자상거래 관련 중국 내 최고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보강 중이다. 현지 카드사, HR 기업 등과 제휴를 모색해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내 복지서비스 도입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역직구 사업은 향후 중국 현지의 복지사업 전개를 위한 커머스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중국 역직구 시장 규모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사업 성과가 올 하반기부터 회사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이닝피혁성은 10월 중국 하이닝시 프라인 한국관에 약 600평 규모로 한류 개념을 접목한 한국상품 면세 체험관(이하 한국상품관)을 설치한다. 하이닝피혁성은 연간 350억원 규모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는데 이지웰페어의 역직구 쇼핑몰과 한국상품관 개점에 맞춰 예산의 일부를 중국 주요 포털과 TV광고에 사용한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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