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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제1번 새 버전, 신선한 충격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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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헹엘브로크,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이끌고 첫 내한

"말러 교향곡 제1번 새 버전, 신선한 충격 기대하세요" 토마스 헹엘브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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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고음악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독일 출신의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토마스 헹엘브로크(57)는 2011년 취임한 이후 올해로 햇수로 5년째 '북독일 방송교향악단'(NDR Sinfonieorchester)을 이끌고 있다. 바로크 전기의 소편성 작품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헹엘브로크와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만남은 새로운 바람 그 자체였다. 첫 교육을 바로크 음악으로 시작한 후,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1913~1994), 마우리치오 카겔(1931~2008) 등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어시스턴트를 거쳤던 헹엘브로크는 자연스럽게 시대를 넘나들며 고음악과 현대음악을 두루 섭렵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아시아경제와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헹엘브로크는 "레퍼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광대한 스펙트럼과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했고, 새로운 연주 테크닉에도 유동적인 오케스트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17~18세기, 19~20세기 음악뿐만 아니라 현대음악에 대해서도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그의 궁극의 목표다. 작곡가 당대의 연주관행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작곡가의 의도가 정확히 드러나도록 연주하기 위해 끊임없이 역사를 공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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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악기 연주(작품이 완성된 당시 시기의 악기와 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에 있어서도 꾸준히 실험을 해오고 있다. 전혀 새롭고 다양한 조합이나 편성으로 연주하기도 하고, 전통과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레퍼토리를 추구하기도 한다. 유구한 오케스트라 전통을 확고히 하면서도 기존 레퍼토리 음악 사이에 숨겨진 사운드를 의식적으로 찾아내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다. 또 합창이 있는 거대 교향곡들도 항상 나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우리가 자주 연주하지 않은 영역이었던 콘서트 오페라를 프로그램에 넣고 싶다. 아주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헹엘브로크와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첫 내한공연에서 말러 교향곡 제1번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말러 교향곡 제1번은 특히 1893년 함부르크판인데, "세부 종합수정에 의한 완전히 새로운 판본"이라고 한다. 그는 "일반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판본을 한국에서 연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멘델스존 협주곡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즐겨들었던 정말 멋진 곡이다. 매일 밤 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밀슈타인(1903~1992)의 연주 녹음을 반복해서 들어서, 실제로 그 곡을 악보없이 연주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협연에는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34)가 나선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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