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국민은행이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은행에서 추천한 우수기업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우수 회원사 및 코스닥상장사와 대기업 협력사 등 250여개사가 참여했다. 직업 체험 및 진로 상담부터 실질 채용에 이르기까지 구직 전과정의 취업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동력을 지원한다.
이날 국민은행과 무역협회는 박람회 개막식 사전행사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지원과 중견ㆍ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청년ㆍ중장년의 취업촉진을 위해 중견ㆍ중소기업을 발굴 및 추천하고 기관간 일자리 정보제공사이트(KB굿잡과 잡투게더)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협조 및 관련사업 홍보 등을 공조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은행에서 선정한 'KB 히든스타 500' 기업에 대한 우수 구직자의 취업지원 및 우량 중견ㆍ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강화한다. 무역협회 추천 우수업체에 대한 외환수수료 할인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동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행사장은 협회별 특성에 맞추어 인재별(무역인재, 이공계인재, 여성과학기술인재)로 채용관을 구분해 구직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KB우수기업관과 코스닥상장사관 및 대기업협력사관 운영을 통해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도 고려했다.
직업체험관에서는 구직자들이 미래의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를 제공했다. 진로컨설팅관 및 직무적성검사관 운영을 통해 구직자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또 특성화고 모의면접관, 선취업후진학 컨설팅관, 부사관 모집관 및 병영체험관을 별도로 마련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미나관에서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소속 청년위원의 특강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차별화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을 진행했다.
박람회 참여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각 기업의 채용조건에 맞는 인재를 선별해 현장 면접과 연계가 가능토록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했다. 참석한 구직자 3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을 선착순 지급했다.
참여기업에는 △부스, 면접데스크, 노트북 등 박람회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의 무료 제공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 지급(기업당 최대 10명까지 지원) △30만원 상당 인크루트 배너광고 및 인재검색 서비스 무료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KB굿잡 취업아카데미' 및 '취업학교' 참여 구직자들의 취업박람회 참여와 구인기업 연계 취업컨설팅 집중 지원을 통해 채용률 제고에 힘썼다. KB굿잡 취업아카데미는 취업교육과 취업박람회를 연계하는 실질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취업아카데미 수강생들은 '국방부-KB국민은행 취업학교'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부여 받는다.
취업학교는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구인ㆍ구직 지원을 위해 국방부, 국민은행과 인크루트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 구직자 3000명 선발 후 취업컨설팅을 집중 지원하는 온라인 전용 취업 교육과정이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홈페이지(kbgoodjobfair.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2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청년구직자의 고용 창출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롤 모델을 제시하는 '마중물' 같은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 10월 첫 박람회 이후 9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KB굿잡을 통해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은 1만2000여개에 이르며 제공된 일자리 정보는 5만여개에 달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