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제10회 보성녹차마라톤 대회가 10일 3000여명의 전국 달리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녹차밭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힘찬 레이스를 벌였으며 응원차 방문한 가족·친지들도 보성의 빼어난 경관을 만끽했다.
보성군마라톤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달리미들은 선태곤 보성군마라톤연합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용부 군수와 김승남 의원, 김재철 보성군의회 부의장의 축사를 들은 뒤 풀코스, 하프코스, 10㎞, 5㎞ 순으로 출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마라톤동호회의 참여가 활발해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완주한 보성문화원장 정형철씨, 여수 마라톤사랑 김기만씨, 새양산마라톤클럽 김태돌씨가 100회 완주 기념패를 받았다.
또 풀 100회 서브 완주한 런조이에이스클럽 박상현씨, 광주달리기동호회 김성익씨가 100회 완주 서브 기념패를 받는 등 여러 동호회단체와 가족단위 달리미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보성군자원봉사여성회(회장 신정난) 회원들은 보성의 먹거리인 보성녹차국수, 녹돈, 녹차두부, 녹차 막걸리 등을 제공했으며, 보성경찰서 경찰관들과 방범대원들은 주차 안내와 교통 통제, 관광 안내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대회 진행을 도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송기산씨가 풀코스 남자부문에서 2시간45분11초의 기록으로 맨 먼저 골인했다. 여자부문에서는 신미향씨가 3시간13분14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전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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