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쇄신 의원모임 '아침소리'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이제는 청와대가 나설 차례"라며 "원칙과 기준에 대해 의견 표명만 할 것이 아니라, 여야와 함께 140만명의 전현직 공무원을 설득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11일 주장했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아침소리 주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여야 실무기구의 합의 이후로 현재까지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다. 청와대의 반대 의견 표명이 사태 공전의 주된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전체 공무원을 통솔하는 행정부의 수장이자 국민의 대표로서, 대통령이 내건 중요 국정과제의 해결자로서 국민과 국회와 직접 소통하고 사태 해결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청와대에 촉구했다.
한편 아침소리는 정부를 향해 "북핵정책의 결과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5.24 조치 해제와 대북 특사 파견을 적극 검토해달라"고도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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