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한국가스안전공사·산업안전보건공단·시설안전공단·전기안전공사와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사고 등 최근 대형화·복잡화 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전문기관들과 합동 감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시내 각 다중이용시설물, 건설공사장, 도시철도 등에 대한 안전감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한국 사회에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의정부 화재사고, 지하철 추돌사고 등 시 자체 인력만으로 점검·감사가 어려운 복합적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시는 이들 4대 안전관련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감사를 실시, 보다 전문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시는 11일 오후 이들 4대 공공기관과 '안전감사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기영 시 감사관, 윤시중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을 통해 시와 4대 기관은 안전감사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정보공유 및 합동감사를 실시하게 된다.
김기영 시 감사관은 "안전 관련 전문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시 안전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대형화·복합화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이라며 "협업기관들과 합동 안전감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안전감사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특별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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