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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8경기 연속 안타…타율 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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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여덟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9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일곱 경기째 이어오던 연속 장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시즌 타율을 0.159에서 0.165(85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템파베이 선발투수 네이선 칸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시속 150㎞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에서는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2루에 진루하는데 머물렀다. 추신수는 5회 2사에서 또 한 번 삼진으로 돌아섰다. 칸스의 시속 146㎞짜리 직구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안타는 8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야 터졌다. 바뀐 투수 자비어 세데뇨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이어진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틈타 3루에 안착했으나 2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페게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에 실패했다. 역전 기회를 놓친 텍사스는 결국 2-8로 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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