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 외야수 최형우(31)가 시즌 열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팀 동료 야마이코 나바로(27·12홈런)와 NC 에릭 테임즈(28·10홈런)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 대열에 가세했다.
최형우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27)의 5구째 시속 144㎞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25m.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2008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열아홉 번째 기록이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단숨에 두 점을 올린 삼성은 1회말 넥센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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