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1분기 카드 결제 평균 금액이 4만7973원으로 전년 동기(5만1560원) 대비 7% 하락했다. 전체 승인 금액 가운데 체크카드 비중은 20.4%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카드승인 금액은 14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카드승인 건수는 30억29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보다 카드승인 건수 증가율이 높다는 것은 1회 결제 금액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1분기 카드 결제 평균 금액은 4만7973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줄었다.
1분기 체크카드의 승인 금액은 전체에서 20.4%(29조6100억원)로 사상 최고였던 직전 분기(20.1%)를 또다시 경신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높은 소득공제율과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입어 체크카드 사용 비중이 3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체크카드 승인 건수 비중도 37.1%나 되면서 소액결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카드결제의 소액화 추세로 개인카드는 물론 법인카드 역시 평균결제금액이 감소했다. 개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1175원으로 1분기 대비 7% 감소했으며 법인카드 역시 14만7432원으로 6.1% 하락했다.
한편 1분기 대중교통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1조8600억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 감소했던 여객선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 전국호환 교통카드 결제 등 카드결제 편의성이 높아진 고속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1인 독서량 감소와 도서정가제 시행 등으로 서점업종의 카드승인금액(72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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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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