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1분기 카드승인금액이 14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해 전년 동기 증가율(6.2%)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정부의 예산조기집행과 추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증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국내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30억29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카드승인건수 증가율과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의 격차가 이어지면서 카드 결제의 소액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액결제에 주로 이용되는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4%로 매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체크카드는 높은 소득공제율과 다양한 상품개발에 힘입어 1분기 전체카드 승인 건수 중 37.1%를 차지했다. 평균 결제 금액은 4만797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1분기 대중교통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1조8600억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 감소했던 여객선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 전국호환 교통카드 결제 등 카드결제 편의성이 높아진 고속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1인 독서량 감소와 도서정가제 시행 등으로 서점업종의 카드승인금액(72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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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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