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삼천리투게더 챔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첫 '멀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골프장(파72ㆍ6513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ㆍ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이다.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12언더파 132타)를 질주 중이다.
2위(10언더파 134타) 김민선(20ㆍCJ오쇼핑)에 2타, 3위(9언더파 135타) 김지현(24)에 3타나 앞서 있다. "13번홀에서는 티 샷 실수와 3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고 자평한 전인지는 "내일 비가 예보됐는데 평소 비오는 날 라운드하는 것도 즐기는 편"이라며 "남은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선두권은 '세인트나인 챔프' 고진영(20ㆍ넵스)이 2타를 줄이며 4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막판 역전 기회를 노리고 있고, '롯데마트 챔프' 김보경(29ㆍ요진건설)이 이정민(23), 정재은(26ㆍ이상 BC카드) 등과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를 달리고 있다. 홍란(29ㆍ삼천리)은 공동 9위(6언더파 138타), 윤채영(28ㆍ한화)은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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