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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김현섭, IAAF 세계챌린지 20㎞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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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김현섭, IAAF 세계챌린지 20㎞ 3위 김현섭[사진=삼성전자 육상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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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현섭(30ㆍ삼성전자)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챌린지 20㎞에서 3위에 올랐다. 중국 타이창에서 1일 열린 대회 20㎞ 레이스에서 1시간21분34초를 기록했다. 천딩(중국·1시간19분53초)과 왕카이후(중국·1시간21분17초)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 지점에서 4~5위권으로 밀렸으나 막판 속도를 높여 메달권에 합류했다. 3위는 IAAF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김현섭이 작성한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1년 이 대회에서 남긴 5위다. 올해 페이스는 당시와 흡사하다. 김현섭은 2011년 3월 아시아선수권에서 1시간19분31초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다음 달 나선 세계경보챌린지에서 5위를 했고 그해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6위를 했다. 올해는 3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기록(1시간19분13초)을 경신했다. 8월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에서 흐름을 이어가려는 그는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마지막 스퍼트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육상선수권은 오늘보다 훨씬 무더운 환경에서 열릴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잘 살려 한국 육상에 메달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최병광은 1시간26분53초로 13위를 했다. 그의 동생 최병호는 1시간28분26초로 15위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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