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통 없는 차들의 상륙, 세계 최대 'EVS28' 3일 일산서 개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5월 황금연휴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외 전기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가 오는 3~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VS28은 전기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행사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자동차 트렌드 및 기술 진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현대기아차, GM, 르노,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모비스, LG화학, LG전자, 삼성SDI, LG이노텍, 퀄컴, 한전, 만도 등 전 세계 150개 업체가 400여개 부스의 규모로 참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쏘울 EV,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 LF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를 선보인다. 쏘울 EV는 지난해 414대가 팔리며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쏘울EV는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로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20분이며 급속 충전시에는 24∼33분이 소요된다.
쏘나타 PHEV는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데 이같은 전기주행거리는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인 35.8㎞를 상회하는 것으로, 쏘나타 PHEV는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가 없는 순수 전기차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성까지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SM3 Z.E., 조에(ZOE), 트위지(TWIZY)를,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 EV, 알페온 이어시스트, 쉐보레 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100% 순수 전기자동차로, 르노그룹 및 르노삼성자동차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다. SM3 Z.E.는 국내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인 135km를 확보했으며(보정복합연비 기준), 최고속도는 135km/h로 주행할 수 있다. SM3 Z.E.는 르노그룹의 특허기술인 카멜레온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 인렛으로 완속충전 및 급속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수입 전기차들도 대거 참여한다. 닛산은 세계 1위 100% 전기차 리프 및 다목적 밴 전기차 e-NV200을 전시한다. 리프는 2010년 12월 세계 최초로 출시된 양산형 100% 전기차다. 올해 1월까지 누적 16만대 이상이 판매된 전기차 부문 부동의 세계 판매 1위 모델이며 현재 세계에서 주행하는 전기차의 50%가 리프다. 리프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외관 디자인, 중형 5도어 해치백의 넉넉한 실내 공간,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주행성능, 쉽고 편리한 충전, 일상 생활에 충분한 주행 거리 등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춘 전기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더 뉴 S500 PHEV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PHEV 모델이자 세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소형차 수준의 연비 소비를 통해 동급 최고의 효율성과 파워풀한 성능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는 BMW i3와 i8을 전시한다. BMW i3는 혁신적인 순수 전기자동차다.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를 제작해 혁신적인 경량화 및 안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 후륜 구동인 i3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으로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7.2초면 충분하다.
i8은 BMW 그룹 최초의 PHEV 모델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차체, 그리고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구동장치로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한 모델이다. 라이프 모듈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됐으며 드라이브 모듈은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BMW 직렬 3기통 1.5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BMW eDrive 기술이 결합해 362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EVS28에서는 다양한 전기차를 직접 타볼 수 있도록 시승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승 행사에서 소비자들은 한국GM 스파크 EV, 기아차 쏘울 EV, 르노삼성 SM3 Z.E. 및 트위지, 닛산 리프, BMW i3, 파워프라자 피스, 만도의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 아이엠, 이탈로 오토사이클스가 선보이는 전기자전거, 그리고 CM파트너의 썬바이크 전기오토바이를 체험할 수 있다.
시승 신청은 EVS28 참가자, 전시회 관람객 누구나 가능하며 EVS28 안내 데스크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전기자동차를 킨텍스 제2 전시장 7홀 주차장에서 출발해 킨텍스 인근에 마련된 약 3.5km(10분) 실외 코스에서 시승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와 전기오토바이는 7홀 내부 약 400m(5분) 코스 구간에서 시승할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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