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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특급호텔, 걸레 하나로 컵 닦고 변기 닦고 '경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中 특급호텔, 걸레 하나로 컵 닦고 변기 닦고 '경악' 중국 특급호텔. 사진=항저우 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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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 최고급 호텔의 한 청소부가 컵과 변기통을 같은 걸레로 닦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4일 중국 항저우TV는 하루 숙박비가 30만원에 육박하는 항저우 JW 메리어트 호텔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객실을 청소하는 모습을 몰래 녹화했다.


영상 속 청소부는 욕조와 세면대를 닦았던 수건을 그대로 유리컵을 닦는데 사용했다. 심지어 같은 수건으로 변기도 청소한다. 그러나 호텔 청소부는 다른 천을 사용했다며 거짓말을 했다.

항저우의 또 다른 특급호텔인 쉐라톤 호텔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두 호텔 외에도 항저우에 있는 일부 5성급 호텔에서 하나의 수건으로 화장실과 세면대, 욕조 등을 청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中 특급호텔, 걸레 하나로 컵 닦고 변기 닦고 '경악' 중국 호텔. 사진=항저우 TV 방송화면 캡처


또 한 저가 호텔에서는 손님이 쓴 수건을 한 곳에 모아놓고 변기와 바닥 등을 청소하는데 사용했다.


이 같은 일은 중국 호텔에서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중국 내 1800여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메후드 호텔 칭따오 지점에서 더러운 청소도구를 사용한 것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중급 호텔에서는 욕실 수건으로 바닥을 닦기도 한다"며 "청소에 대한 확실히 가이드라인을 정해 직원들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웨이보 등 현지 SNS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넘쳐났다.


네티즌들은 "최고급 호텔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믿을 수가 없다" "변기 닦은 걸레로 컵을? 역겹다" "외국인들이 알면 중국에 오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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