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이폰 벨소리를 이용해 배수관에 빠진 새끼오리를 구한 소방관의 기지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8일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슬리델의 태머니 소방관들이 아이폰 오리 소리를 이용해 여섯 마리의 새끼청둥오리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머니 소방관 측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25일 5시24분께 여러 마리의 새끼오리가 빗물 배수관으로 빠지는 것을 봤다는 제보자의 신고로 즉시 출동했다"며 "사건 현장에 도착 했을 때 배수관 안에 여섯 마리의 오리가 갇혀 있는 것을 확인, 배수관 상판을 열고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 코디 크네히트가 직접 배수관 아래로 내려가 자신의 아이폰에 담긴 오리 소리를 사용해 배수관 안쪽에 있는 새끼 오리들을 유인했다"며 "여섯 마리 중 네 마리를 구조하는데 1시간 반가량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또 "나머지 새끼오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 시간 뒤에 다시 현장을 찾았다. 한 시간이 지나 나머지 두 마리를 구조했다"며 "여섯 마리의 오리는 사건 현장 뒤 수로에 있던 어미 오리와 재회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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