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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중년의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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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장세진 KAIST 경영대학원 교수 초청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개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글로벌 경영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장세진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원 교수를 초청, '제94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무역업계 CEO 250여명이 모인 이날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세계경제 불확실성하의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 교수는 한국 경제와 국내 기업들이 '중년의 위기'에 빠져있다고 진단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적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장 교수는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확대 및 저성장 기조 심화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와 기업들의 성장엔진이 점차 식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특히 우리 기업들이 외부의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고 확실한 경영 목적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아이디어를 조합, 혁신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회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 급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지속되는 세계경제 불확실성하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참석자들의 열띤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사회·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94회를 맞은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들이 경제정책, 기업경영 및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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