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현대미술의 아이콘 앤디워홀 작품 활용한 대대적인 아트 마케팅 진행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5월1일부터 24일까지 ‘앤디워홀 아트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앤디워홀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티스트로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롯데백화점은 유명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관련 아트상품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앤디워홀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는 5월1일부터 24일까지 ‘앤디워홀 라이브 프리뷰’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6월6일부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될 ‘앤디워홀 라이브’ 전시회의 출품작 중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국내에서 진행했던 앤디워홀 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 20점과 앤디워홀의 대표 작품 40여 점을 전시하며, 앤디워홀이 1985년에 만든 디지털 작품 1점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앤디워홀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행사도 진행한다. 5월15일부터 24일까지 본점 영플라자, 5월8일부터 17일까지 부산본점에서 진행되며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아트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은 ‘에코백(6만원)’, ‘바나나 키홀더(1만6000원), ‘캠벨수프 퍼즐(5만5000원)’ 등이다. 영등포점(5월1일~24일)과 잠실점(5월4일~31일) 갤러리에서는 앤디워홀의 ‘아트포스터’를 전시 및 판매하는 ‘워홀 마켓(Warhol Market)’을 선보인다. 50여 개의 작품을 1만6000원에서 12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5월8일부터 17일까지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20개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 사은행사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앤디워홀 라이브’ 전시 초대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전 점 문화센터에서 2개 이상의 정기 강좌를 수강한 고객에게는 앤디워홀 캠핑백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유명 아티스트 및 미술관과의 연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피너츠’ 제작 65주년을 기념해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한 아트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유명 예술가와 연계해 진행하는 아트 마케팅은 백화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화하고 쇼핑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유통업계의 차별화 된 전략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