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경력의 의료 전문성…"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 발전 이끌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다음 달 1일 자로 신임 사장에 오카다 나오키(Okada Naoki)를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카다 신임 사장은 1984년 올림푸스에 입사한 후 31년간 소화기 내시경 비즈니스 와 신사업 추진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2004년 올림푸스의 의료 신사업 관련 법인 'T-메딕스' 설립 이후 3년간 대표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올림푸스 중국법인의 부사장을 지냈다.
오카다 사장은 "한국은 의료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지난 31년 간 의료 분야에 종사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올림푸스한국의 의료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7월 한국에 부임한 이나도미 카츠히코 사장은 일본 올림푸스 도쿄 본사의 집행임원으로 영전한다. 영상사업 전략본부 본부장과 영상마케팅 총괄본부 본부장을 겸하게 된다.
올림푸스는 1919년 현미경 생산 기업으로 출발해 1950년 세계 최초로 위 카메라를 상용화했다. 이후 높은 기술력과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1979년부터 외과 수술 장비 시장에도 진출, 1995년 세계 최초 3D 복강경을 개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듀얼 에너지 수술 기구 '썬더비트'와 세계 최대 각도를 자랑하는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의료기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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