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제54회 전남도민체전에서 불패신화 기록 또 세워
담양군 사격팀이 진도군에서 개최된 ‘제54회 전남도민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34연패라는 대 쾌거를 이뤄내며 기록 경신을 새롭게 냈다.
29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8일~29일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사격장에서 개최된 전남도민체전 10m 공기소총 결승전에서 담양군 사격팀이 단체전 우승(1184점/1200점)과 개인 1위(김영재 396점/400점), 사격종합1위를 차지했다. 전남도민체전 34연패의 불패신화를 창조하는 기록, 군민으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았다.
이 기록은 지난 1979년 제18회 전남도민체육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이래 대회가 무산됐던 해(1981·1987·1988년)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34연패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처럼 담양군 사격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학교체육의 뒷받침과 담양군 사격연맹 조상용(63)회장의 숨은 공로가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상용 회장은 사격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선수 관리는 물론 사격 전반에 거친 모든 분야에 발 벗고 나서 담양군 사격팀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조 회장은 1972년 전남대학교 재학 시절 사격부와 인연을 맺어 선수로 활동하면서 1979년과 1980년도에 전남도민체육대회에 담양군 사격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다.
조 회장은 이를 계기로, 1981년에 담양군 사격연맹을 발족하고 선수들을 꾸준히 관리해 오면서 34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조 회장은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도사격연맹 부회장과 담양군사격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담양 중·고등학교 사격부에 남달리 큰 관심과 애정으로 물심양면 후원해 오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1986년도에 담양고등학교 사격부를 창단시켜 1994년과 1995년도에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비롯 학교체육 발전에도 큰 몫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담양군사격연맹 조상용 회장은 “담양군의 학교체육이 뒷받침 되어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담양 출신 선수들이 그동안 사격 훈련을 통해 노력한 결과가 34연승을 이뤄내 기쁘다. 앞으로 더욱더 담양 사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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