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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아시아-EU 카툰커넥션 28일 제주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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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애니메이션, 유럽 찍고 중국 뚫는다

KOTRA, 아시아-EU 카툰커넥션 28일 제주에서 개막 KOTRA가 28일 제주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아-EU 카툰커넥션' 개막식에서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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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럽과 손잡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중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트라(KOTRA)는 28일 제주롯데호텔에서 '2015 아시아-EU 카툰커넥션'을 개막하고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한류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을 비롯, 욜란다 알론소 유럽 애니메이션 필름협회 부회장, 권영수 제주도 부지사,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김창옥 제주 MBC 사장이 참석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카툰커넥션은 EU의 미디어 프로그램 기금을 활용하는 최초의 행사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과 방영권 거래가 이뤄지는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 파트너링 사업이다. 올해는 유럽 27개사, 중국 17개사 포함 131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KOTRA는 올해의 타겟 시장을 중국으로 보고 이번 행사에 중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했다. 5억 달러 규모의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매년 20%가 넘는 성장을 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파생상품은 2018년에는 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의 완구기업 아울디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라이센싱해 뽀로로의 뒤를 잇는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중국 모바일게임 1인자인 텐센트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을 구매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 캐릭터 이모티콘을 제공할 가능성을 타진했다. 마카오의 퓨쳐브라이트그룹은 우리 애니메이션 캐릭터 쇼핑몰을 오픈하기 위한 상담을 추진했다.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추진됐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 애니메이션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애니메이션의 방영시간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돌파하기 위해 중국기업과 공동제작은 필수라는 것이 KOTRA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최근 유럽 파트너와의 제작 단가가 과거에 비해 대폭 상승하는 등 공동제작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EU 기업들은 중국에 직접 진출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해 한국 기업과 협력해 공동 진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 한국 기업들도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성해 중개자 역할을 통한 상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런 EU 기업들의 협력제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EU에선 '뿌까'를 방영한 바 있는 프랑스 국영 프랑스 텔레비전, '로보카폴리' '키오카'를 방영하는 프랑스 까날플러스 등 현지 공중파 방송사들이 직접 출동했다. 제2의 뽀로로와 로보카폴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 프랑스 캐릭터산업협회에선 회장이 직접 방한했고 유럽 직물시장 유통업계의 큰 손 프랑스 썬시티가 유아대상 직물에 들어갈 캐릭터 발굴을 위해 방한하는 등 유럽 캐릭터 시장 공략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행사가 6회째를 맞이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과 파생상품 해외마케팅을 중점 지원하여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한-EU-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연합체를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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