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선발투수 유희관(28)의 호투와 부상에서 복귀하 노경은(31)의 깔끔한 마무리 속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5승 8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 유희관이 8이닝 동안 스물아홉 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아흔여섯 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덟 개를 곁들였다. 실점은 5회초 1사 1루에서 kt 7번 타자 신명철(36)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주면서 했다. 유희관에 이어 등판한 노경은도 1이닝을 삼진 두 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민병헌(28)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재호(29)와 홍성흔(38)도 각각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kt는 7번 타자겸 1루수로 나선 신명철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마운드에서 선발 정대현(23)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안타를 다섯 개밖에 때리지 못해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21패(3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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