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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 위성이 촬영한 네팔 대지진 상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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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붕괴, 구름 사이로 카트만두 시내 촬영

아리랑 3호 위성이 촬영한 네팔 대지진 상흔 ▲다라하라 타워 붕괴 전(좌)과 붕괴 후의 모습.[사진제공=항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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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네팔 대지진의 상흔이 우리나라 위성에 포착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 이하 항우연)은 대규모 피해를 입은 네팔 카트만두 지역 위성영상을 28일 공개했다.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가 27일 촬영한 것으로 촬영 당시 구름사이로 참사 현장의 피해가 확인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다라하라 타워(Dharahara Tower)'가 붕괴된 모습도 나타났다.


공원 등 도심 곳곳 빈 공간에 전에 없이 설치된 임시 구조물들이 재해 지역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영상은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 - Space and Major Disaster)에 촬영 즉시 제공됐고 다른 나라 위성영상들과 함께 피해규모 산출과 복구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인터내셔널 차터는 자연재해 등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국에 무상으로 인공위성 영상을 제공하는 세계 우주개발 기관들의 자발적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다목적실용위성 3호는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 탑재 지구관측위성으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 공공활용과 상용판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리랑 3호 위성이 촬영한 네팔 대지진 상흔 ▲구름 사이로 카트만두 시내가 보인다.[사진제공=항우연]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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