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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지는 유럽 자산운용사들…美 따라잡을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으로 투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유럽계 자산운용사들의 덩치가 불어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유럽펀드·자산운용협회(EFAM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럽계 펀드의 운용자산은 19조유로(약 2경2097조원)로 1년 전에 비해 15%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전년(8%)의 두 배 가까운 것이다. 그만큼 유럽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자금유입세가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과 유럽의 안정적 금융시장, ECB의 경기부양책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2013년 기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50조유로의 자금을 굴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3조유로가 미국에서 나왔다. 하지만 최근 유럽 펀드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유럽 운용사들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처음 시행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힘입어 올해 유럽 주요 펀드들의 자금 유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드 프로프트 EFAMA 회장은 "자산운용산업의 성장은 유럽 경제에 긍정적이다"라면서 "이들은 유럽 금융시스템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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