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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0명중 1명 흡연, 6명중 1명 음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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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청소년통계' 발표, 경험해본 유해매체 절반이 휴대폰 성인물

중고생 10명중 1명 흡연, 6명중 1명 음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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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조슬기나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이 담배를 피우고, 6명 중 1명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은 가출 경험이 있고, 가출 이유는 가족과의 갈등이 가장 많았다. 또 10대 청소년의 95% 이상이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며, 중고등학생이 유해매체를 경험해 본 경우 중 절반이 휴대폰 성인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은 9.2%로 전년(9.7%)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했다. 현재흡연율은 2007년 13.3%에서 2010년 12.1%, 2012년 11.4% 등 하락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담배구매율은 2013년 47.0%에서 지난해 50.9%로 올랐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청소년이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직접 담배를 구입한 경우가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현재음주율'은 전년(16.3%)에 비해 0.4%포인트 높아진 16.7%로 집계됐다. 현재음주율은 2007년 27.8%에 달했으나 2010년 21.1%, 2012년 19.4%에 이어 2013년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다시 상승한 것이다. 본인이 마신 술을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구매한 비율을 나타내는 주류구매율은 31.2%로 2007년(31.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 번 이상 가출을 경험한 중고등학생은 11.0%로, 남자 청소년(12.9%)이 여자 청소년(8.8%)에 비해 높았다. 가출의 원인으로 '부모님 등 가족 간의 갈등'이 67.8%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9.5%)' '가출에 대한 호기심(6.1%)' '공부에 대한 부담감(3.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고등학생이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유해매체는 '휴대폰 성인물'이 5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케이블TV의 성인용 프로그램(42.7%)' '성인용 간행물(34.1%)' 순이었다. '휴대폰 성인물' '케이블TV의 성인용 프로그램'은 2012년 조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비디오·DVD·CD'와 '컴퓨터 성인물'은 같은 기간 크게 줄었다.


10대 청소년의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당 14.4시간, 20대는 20.5시간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빈도가 '하루에 1회 이상'인 경우는 10대 95.2%, 20대(20~24세) 99.3%로 거의 모든 청소년이 매일 인터넷을 사용했다.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용도는 '커뮤니케이션'이 94.4%로 가장 많았고, 여가활동(93.3%), 자료정보검색(91.0%) 순이었다. 20대는 자료정보검색(99.8%), 커뮤니케이션(99.8%), 여가활동(95.0%) 순으로 많았다.


2013년을 기준으로 29세 이하 청년층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195만6000원으로, 전년(189만7000원)에 비해 3.1% 증가했지만 여전히 200만원에 못 미쳤다. 2005년 141만원 수준이었던 청년층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2010년 173만3000원, 2011년 183만2000원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지만, 증가율은 2005년 8%대에서 반 토막 난 상태다.


24세 이하 청소년의 월 평균임금은 164만5000원으로 전년 159만7000원에 비해 2.0% 늘었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0.7%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높아졌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387만명으로 2013년(379만3000명)에 비해 2.0%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15~24세 25.8%, 25~29세 69.1%다.


같은 해 5월을 기준으로 청년층 이직경험자의 절반가량은 근로여건 불만족 등으로 인해 첫 직장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47.0%가 근로여건 불만족을 꼽았고 이어 개인, 가족적 이유가 17.6%를 차지했다. 개인, 가족적 이유로 이직하는 여성은 20.0%로 남성(14.1%)보다 5.9%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6~7명꼴인 68.6%는 사교육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은 81.1%, 중학생은 69.1%, 일반계 고등학생은 56.2%였다. 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13~24세 재학생 2명 중 1명인 49.6%는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년 전인 2012년(46.1%) 대비 3.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대학교에 진학하는 주 목적은 응답자의 48.6%가 좋은 직업, 36.0%가 능력개발을 꼽았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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