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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업계 '허니버터칩' 탄생?…처음처럼순하리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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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순하리, 허니버터칩과 유사한 징후 포착
편의점에서 품귀현상 잇달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처음처럼순하리가 주류업계 '허니버터'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며 SNS인증샷을 올리는 등 허니버터칩과 같은 대박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경기북부권, 서울 중부권, 서울 서부권, 서울 남부권의 주요 편의점을 탐방한 결과 대부분 품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의 처음처럼순하리는 알코올 14도의 천연유자농축액과 유자향을 첨가한 처음처럼의 신제품으로 부산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초기 유통이 시작됐다.

송 연구원은 "각종 SNS에는 처음처럼순하리 구하기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 품귀현상으로 주변 편의점을 돌아다니면서 처음처럼순하리를 구하러 다니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고, 주점 또는 편의점에서 순하리를 구한 후 인증샷을 올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위 '대박'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볼수 있는 것으로 허니버터칩의 초기에 발생했던 현상이 유사하게 관찰되고 있는 것이다.


또, 부산ㆍ경남권에서 시작된 초기 대란이 SNS와 함께 메인 시장인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허니버터칩보다는 캐파증설이 수월할 수 있는 구조로 판단하고 있다"며 "허니버터칩의 경우에는 일본 가루비와 합작회사인 해태가루비를 통해서 생산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증설에 있어서도 계약적인 사항에서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처음처럼순하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100% 롯데칠성의 제품으로 캐파 확대가 보다 수월할 수 있는 구조로 분석했다.


그는 "경쟁사의 추격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추격을 한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SNS의 빠른 전파속도 및 현재 이슈 확산 상황을 감안할 때 경쟁사가 다가오는 동안 소비자들의 머리속에는 처음처럼순하리에 대한 카테고리 인지도는 당분간 변하기 힘든 1위 제품으로 각인되고 난 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니버터칩이 출시된지 8개월이 지나고, 수많은 경쟁제품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품절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흐름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다르면 한국의 소주시장규모는 1조6000억원 수준이다. 4조원 규모의 맥주를 포함한 한국의 주류시장전체 규모가 7조5000억원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처음처럼순하리가 현재 여성층ㆍ젊은층 등을 대상으로 인기가 확산되면서 기존의 일반적인 소주 소비자 중심의 소비가 아닌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소주의 기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류산업 전체 대비 비중으로 향후 추정 매출을 계산해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류시장규모 7조5000억원에서 허니버터칩의 현재 제과시장 시장점유율(M/S)인 2.6%를 적용할 시에 처음처럼순하리의 예상매출은 1950억원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송 연구원은 추정했다. 또, 일반적인 소주산업의 수익성인 10%를 적용하면 144억~195억원의 영업이익이 창출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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