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출하량 中서만 1800만~2000만대"
"미국(1400만~1500만대) 처음으로 추월 전망"
27일(현지시간) 실적발표…매출 560억달러, 전년동기比 20%↑ 예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1분기(1~3월, 애플 회계연도 기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이 '안방' 미국에서의 판매량을 훌쩍 웃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1~3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뛴 실적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Creative Strategies)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간 중국에서 1800만~20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1400만~1500만대의 아이폰이 공급된 것으로 관측됐다.
애플이 지난해 가을 첫 선을 보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각각 4.7인치, 5.5인치 전작보다 큰 스크린을 장착해 성공을 거뒀다. 대형 스크린은 아시아권, 특히 중화권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달 출시된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역시 판매 진작을 위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중국 시장 챙기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이 기간 애플의 당기순이익은 126억달러다. 매출은 560억달러 수준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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