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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박근혜 대통령 '사과' 동시압박…'특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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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 사과 있을 것"
野 "유감 표명으로는 안 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여야가 동시에 '성완종 리스트' 관련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압박했다. 그러나 특검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4·29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성남 중원 지원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오는 27일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 "검찰수사 진행과정 중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별도의 특검법 발의에 대해선 "자가당착적인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회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용의 태세가 돼 있다"면서 "오늘이라도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을 하기 위한 원내대표간 협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지난 대선 때 국민 대통합을 슬로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국민 대통합을 시킬 수 있는 총리를 바란다"고 강조, 우회적으로 앞서 자신이 주장했던 '호남 출신 총리'를 언급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박 대통령이 귀국 즉시 대국민 사과를 하고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양승조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대통령이 말한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양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최소한의 조치조차 반대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진실을 회피하는 특검만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것이다. 박 대통령도 이와 같은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새정치연합 전략기획본부장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유체이탈 화법에 청와대 사투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면서 "박 대통령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민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해할수있는 언어로 대통령이 사과해야한다"며 "유감표명으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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